의뢰인은 원고로부터 자신의 배우자와 장기간 부정행위를 지속해 왔다는 이유로 상간 손해배상청구를 받았습니다. 원고는 두 사람이 오랜 기간 관계를 유지했고 현재까지도 부정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의뢰인은 과거 일정 시점에 상대방 배우자와 잠시 가까웠던 사실과 최근까지 부정행위가 이어졌다는 주장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법무법인 오현은 1심에서 과거 관계의 시점과 소멸시효 문제, 최근 통화내역의 빈도와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다퉈 원고 청구 전부기각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원고가 카드결제내역과 펜션 방문 정황 등을 새롭게 주장하며 항소했지만, 항소심에서는 오히려 1심에서 언급된 과거 부정행위조차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고 현재까지 부정행위가 지속됐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판단해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사건 결과
1심 전부기각 · 항소기각 · 1,000만 원 전액 방어
원고는 의뢰인이 자신의 배우자와 과거부터 현재까지 부정행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지만, 1심에서 손해배상청구가 전부 기각됐습니다. 원고가 항소해 추가 자료를 제출했으나 항소심 역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원고가 항소심에서 청구한 1,000만 원을 전액 방어했습니다.
10년 넘게 부정행위가 계속됐다는 주장을 받았습니다
원고는 자신의 배우자와 의뢰인이 오래전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시작했고 그 관계가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의뢰인 입장에서는 과거 상대방 배우자와 일정 기간 가까웠던 사실이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모든 관계를 부인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어려웠습니다. 대신 실제 관계가 있었던 시기와 원고가 주장하는 장기간의 지속적 부정행위를 구분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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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에서는 두 사람의 통화 녹취록이 핵심 증거로 제출됐습니다
원고는 의뢰인과 자신의 배우자 사이에 이루어진 통화내용을 녹음한 자료를 녹취록으로 만들어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상대방 배우자가 의뢰인에게 친밀한 표현을 사용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어 겉으로만 보면 부정행위를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녹취록의 일부 표현만 따로 떼어 보는 것과 실제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유지했는지는 구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오현은 특정 표현 하나가 아니라 전체 통화내용과 연락빈도, 최근 관계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친밀한 호칭 하나만으로 현재의 부정행위를 단정할 수는 없었습니다
통화 과정에서 의뢰인이 상대방 배우자에게 다소 친근한 호칭을 사용한 사실은 있었습니다. 원고는 이를 두 사람의 부정행위 관계가 계속되고 있다는 근거로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특정 호칭의 의미는 평소 말투와 사람마다 사용하는 방식, 전체 대화내용과 관계 등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오현은 해당 표현 하나만으로 오랜 기간 지속적인 부정행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주장했습니다.
최근 통화내역 전체를 확인해 실제 연락빈도를 살펴봤습니다
원고의 주장처럼 두 사람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부정행위 관계를 유지했다면 상당한 빈도의 연락이나 만남을 뒷받침할 자료가 존재하는지가 중요한 확인대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 상당 기간의 전체 통화내역을 살펴본 결과 두 사람이 지속적·빈번하게 연락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정리해 원고가 주장하는 장기간 부정행위와 객관적인 통신내역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주장했습니다.
상간소송에서는 의심만으로 손해배상책임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친밀한 표현이나 특정 장소의 결제내역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곧바로 부정행위 상대방을 특정하거나 그 관계가 지속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각 자료가 실제 어떤 사실을 입증하는지와 다른 증거와의 관계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과거 잠시 가까웠던 사실은 숨기지 않고 시점을 정확히 구분했습니다
의뢰인은 아주 오래전 상대방 배우자와 잠시 가까웠던 사실 자체까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원고가 주장하는 시기와 실제 의뢰인이 기억하는 시기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과거의 관계가 존재했다는 사실만으로 수년 뒤까지 같은 관계가 이어졌다고 연결하지 않도록, 당시 상황과 이후 연락관계를 시기별로 구분해 대응했습니다.
1심에서는 과거 행위에 대한 소멸시효 문제도 함께 다퉜습니다
원고가 제기한 소송은 불법행위를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였고, 원고가 문제 삼은 과거 행위와 소송 제기 사이에는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상태였습니다.
법무법인 오현은 원사건에 적용되는 소멸시효 법리를 근거로 과거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은 이미 기간이 경과했다는 취지로 항변했고, 1심에서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정을 토대로 원고의 청구가 전부 기각됐습니다.
1심 전부기각 뒤 원고가 항소했습니다
1심에서 원고의 청구가 모두 기각됐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원고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새로운 정황을 추가로 제시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1심에서 다루어진 통화 녹취와 과거 관계뿐 아니라 오래전 카드결제내역 및 최근 숙박시설에서 함께 일했다는 주장까지 추가로 다투어야 했습니다.
오래전 노래방 카드결제내역이 새 증거로 제출됐습니다
원고는 자신의 배우자가 오래전 특정 시기에 노래방에서 결제한 카드내역을 제출하면서 그 장소에서 의뢰인과 부정행위를 계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카드결제내역은 상대방 배우자가 해당 장소에서 결제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을 뿐, 그 자리에 의뢰인이 함께 있었다는 점까지 당연히 입증하는 자료는 아니었습니다. 의뢰인은 문제된 시기에는 해당 장소에 함께 간 사실이 없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다퉜습니다.
과거 다른 시기의 만남과 원고가 주장하는 시점을 구별했습니다
의뢰인은 그보다 앞선 시기에 상대방 배우자와 함께 노래방을 방문한 사실 자체는 있었지만, 원고가 카드내역을 근거로 문제 삼은 이후 시기에는 함께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처럼 과거 어느 시점에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과 다른 시점의 카드결제내역을 연결해 같은 상대방과 지속적으로 부정행위를 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므로, 각 시기의 사실관계를 분리해 항소심 재판부에 설명했습니다.
최근 펜션에서 만났다는 주장에도 실제 운영상황을 소명했습니다
원고는 최근 시기에도 의뢰인이 상대방 배우자의 숙박업 관련 일을 도와준다는 명목으로 만나면서 부정행위를 이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오현은 당시 해당 시설이 실제로 단시간 이용객도 받는 형태로 운영돼 일정한 업무수요가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라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일손이 필요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소명했습니다. 단순한 방문 사실과 부정행위를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항소심은 과거 부정행위 자체도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 판단을 그대로 반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고가 주장하는 과거의 부정행위가 실제로 존재했는지 다시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1심에서 일정 부분 언급됐던 과거 시점의 부정행위에 대해서도 이를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았습니다. 즉 항소심에서는 시효 문제에 앞서 해당 시기의 부정행위 자체가 충분히 입증됐는지부터 원고에게 불리하게 판단된 것입니다.
현재까지 관계가 이어졌다는 주장 역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원고는 오래전 관계가 한때 존재했다는 주장에 더해 그 관계가 수년 동안 끊이지 않고 현재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통화내역과 원고가 제출한 카드자료, 펜션 관련 주장 등을 종합해도 의뢰인과 원고 배우자 사이에 현재까지 부정행위가 계속됐다고 인정할 충분한 증거는 없다고 판단됐습니다.
결국 항소가 기각돼 1,000만 원을 전액 방어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고가 추가로 제시한 주장과 증거를 모두 검토한 뒤 1심 판결을 뒤집을 이유가 없다고 보고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그 결과 의뢰인은 항소심에서 원고가 청구한 1,000만 원을 전액 방어했습니다. 원자료에는 이후 상고 여부나 판결 확정 여부가 별도로 제시돼 있지 않으므로 공개본에서는 ‘확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상간소송에서는 과거 관계와 현재 관계를 구분해 증거를 살펴야 합니다
과거 상대방 배우자와 어느 정도 친밀한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수년 뒤까지 같은 관계가 계속됐다고 당연히 추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고가 손해배상을 구하려면 문제 삼는 시기의 부정행위를 뒷받침할 증거가 필요합니다.
이 사건에서 법무법인 오현은 1심에서 과거 행위의 시점과 소멸시효, 최근 통화빈도 등을 구체적으로 다퉈 전부기각 판결을 받고, 항소심에서는 새롭게 제출된 카드결제내역과 숙박업 관련 주장까지 각각의 증명력을 따져 반박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과거 부정행위 자체와 최근까지의 지속적인 부정행위 모두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 과거 친분이나 통화내용을 이유로 상간 손해배상청구를 받고 있다면?